[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박세현 기자] 조병헌 KB증권 IB부문장(부사장)이 이끄는 KB증권의 IB(기업금융) 부문은 올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단독 대표주관을 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IB 명가'다운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이 최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379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67억원으로 8.39% 늘었다.

IB부문 내 실적을 살펴보면 KB증권은 올 상반기 DCM(채권발행시장) 부문에서 커버리지 확대 영업을 통해 대표 주관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성공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CM(주식발행시장)에서는 총 10건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했다. 대표적으로 올 상반기 초대형 IPO(기업공개)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대표 주관을 맡았다. 상반기 6건의 IPO 및 7건의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선두지위를 탈환했다. 원전 정비 전문업체 우진엔텍, 특수 목적용기계제조업인 제일엠에스, 민테크 등 단독 대표 주관을 맡았다. 하반기에는 케이뱅크, 발해인프라 등의 대형 딜(거래)을 수행해 선두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KB증권은 3152억원의 IPO 주관 실적으로 시장 4위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제일엠엔에스 등의 대표 주관을 맡으며 실적 1위에 올랐다가 순위가 밀렸다.

하반기 케이뱅크의 상장을 앞두고 있어 올해 KB증권의 ECM부문 1위 재탈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케이뱅크의 몸값은 5조원 이상 규모로 KB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크는 각각 약 2500억원어치를 인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에 "하반기 방위산업부품 제조업 MNC솔루션 및 발해인프라펀드 등의 상장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2024년 ECM부문 1위를 재탈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 부문 역시 실적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KB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순이익 31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은 109억3200만원, 자산은 1193억원2070만원이다.

동남아 소재 SI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 IB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및 해외 인수금융에 대한 풍부한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하고 하반기 대형 인수금융 딜을 추진해 업계 상위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에 "IB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M&A(인수합병)자문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KB증권 IB부문장으로 선임된 조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했다. 현대증권 부동산본부장 거쳐 지난 2017년 KB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에 올랐다. 이후 KB증권 IB2총괄본부장, IB3총괄본부장 등을 거쳐 올 초 KB증권 IB부문장 자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