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이 지난해 기록한 순익 합계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 기록이다. 다만, 핵심계열사인 은행과 보험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신전문회사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방법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합계 순이익은 21조524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가량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한 건 은행과 보험 계열사였다.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각각 7863억원과 1조146억원 늘어났다. 반면, 금투사와 여전사는 각각 1조6986억원과 8902억원 씩 감소했다.
전체 지주사 내 계열사가 담당한 권역별 이익 비중을 살펴보면 핵심계열사인 은행이 전년 대비 4.9%p 확대된 61.9%로 절반을 넘어섰다. 보험은 전년 대비 4.4%p 늘어난 13.5%를 기록했고 금투사와 여전사는 각각 6.3%p, 3.2%p 감소한 11.2%와 11%의 비중을 보였다.

또 금융지주 10곳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말(0.49%) 대비 0.23%p 높아졌다. 또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지난해 말(170.5%) 보다 19.9%p 내려갔다.
이밖에 10개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2%로 전년 말(29.0%) 대비 1.8%p 낮아졌고, 은행지주의 총자본(15.83%)과 기본자본(14.56%) 그리고 보통주 자본비율(12.9%)은 모두 규제비율을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앞으로 자회사 등의 해외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 그리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합 기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금융지주사 10곳의 총자산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조6000억원(3.3%) 늘어났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방법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