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SKC가 미국 스마트 윈도 기술 기업인 할리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빌딩 내 전기·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확보한 뒤 회사의 친환경 사업 양대 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 김현일 기자] 27일 SKC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할리오에 최대 7000만달러(약 945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마트 윈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SKC는 지난 2017년 스마트 윈도를 친환경 유망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듬해부터 유리에 부착할 수 있는 필름 기반 제품의 자체 개발에 착수, 시생산을 거쳐 지난해 건설환경시험연구원 인증평가를 완료했다.
필름 기반 스마트 윈도는 유리 기반 제품과는 달리 기존 건축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변색 속도 등에선 유리 기반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할리오는 유리 기반의 스마트 윈도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SKC는 스마트 윈도 솔루션을 두루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C는 할리오가 보유한 스마트 윈도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생분해 소재와 함께 친환경 사업의 양대 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스마트 윈도는 전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를 변색시켜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정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더운 날씨에는 유리의 색깔이 진해지며 햇볕유입을 줄여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투명한 유리로 바뀌며 난방 효율을 높인다. 겉보기에는 일반 유리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양, 음극의 변색층과 전해질 등 배터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기술 기반 제품이다.
상업용 빌딩에 일반 유리 대신 스마트 윈도를 적용하면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최대 40% 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온실가스감축을 위해 창호의 에너지효율을 규제하거나, ‘제로(0)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스마트 윈도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4%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SKC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할리오와 협업을 통해 필름 기반 스마트 윈도 제품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는 한편, 유리·필름 기반 제품을 통합해 주요 고객사 대상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며 “자사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할리오의 생산성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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