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전자가 IFA 2023에서 모듈러 주택을 활용한 고효율 주거 솔루션을 선보인다.

[변윤재 기자] 에너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모듈러 주택이 대중화된 유럽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서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스마트코티지는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에너지부터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까지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해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IFA에서 선보이는 스마트코티지는 유럽 시장에 맞게 내부 구조를 변경했다. 월넛 우드 톤을 컨셉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밝은 베이지색으로 마무리한 외관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전문적인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을 갖춘 GS건설과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스마트코티지는 유럽 국가에서 에너지 절약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건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현지 소비자 선호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지붕에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는 성인 2명이 하루 사용하는 전기의 상당량을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인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된다. 이 같으 홈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한 것은 물론, 외부엔 전기차(EV)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고객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다양한 에너지 모니터링 콘텐츠를 보면서 친환경 주거형태인 홈 에너지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어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