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B2B 사업을 강화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예약하기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한 것. 카카오톡 채널 활성화를 통해 광고, 커머스 매출 확대를 노리는 카카오의 하반기 전략 실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변윤재 기자] 7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예약하기 서비스를 확장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중인 사업자라면 예약, 결제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예약하기 기능은 무료이고, 상품 결제는 수수결제료가 부과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약 상품을 발견하고, 간편하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결제 기능 연동 시 수수료는 최소한만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카카오톡 예약하기는 예약부터 결제, 예약 정보 확인, 전달, 친구 공유까지 가능하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할인 쿠폰이나 신상품 출시와 같은 정보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예약 관리, 홍보, 마케팅까지 채널 안에서 가능하기에 단골관리가 보다 손쉬워진다.

카카오는 예약하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입점 신청을 시작한다. 카카오톡 예약하기 파트너센터에서 사업자 정보를 입력하고, 장소·상품 등을 등록한 뒤 승인이 완료되면 예약하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식당·피트니스·교육 등 예약이 필요한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 수요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입점을 유도하기 위해 초반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자에겐 리플렛·배너·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예약하기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카카오톡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킨을 무상 지급한다.

또 카카오톡 예약하기 공식 홈 화면을 개편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예약 가능한 사업자 상품을 검색하는 기능과 내 주변에서 예약 가능한 장소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서성욱 SME사업팀장은 "예약 기능 도입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업자들에게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유용한 기능"이라며 "이용자들에게는 손쉬운 예약 경험을,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는 매출 확대와 고객 관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