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KT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에 나선다.
[최문정 기자]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두루 검토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최근 헬스케어의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KT의 인공지능(AI) 역량과 서울성모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현실(XR) 핵심 기술개발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KT와 서울성모병원은 인공지능(AI) 역량과 의료 데이터를 결합을 시도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연속혈당 측정기와 식이 앱, 활동량 계, 인슐린 펌프 등으로 당뇨 환자의 라이프로그를 수집한다.
KT는 서울성모병원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식이관리 솔루션과 진화형 인공췌장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AI 식이관리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먹는 음식의 종류, 영양성분, 칼로리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식단관리를 돕는 기술이다. 진화형 인공췌장 알고리즘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혈당에 따라 주입될 인슐린의 양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KT는 영남대학교병원이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당뇨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임상시험 전문기업 메디칼엑셀런스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달받아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혈당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 및 인슐린펌프 제조사 이오플로우와 자동화된 인공췌장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자경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상무는 "KT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AI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의 여러 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도 기술을 개발하고, 일상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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