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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무릉교통 13일부터 운행 중단…"주민 발 묶이나"
노동조합 "의회, 교통예산 전액삭감에 중단 불가피"
[딜사이트경제슬롯게임 김인규 기자] 울릉도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무릉교통이 운행 중단을 선언했다.
무릉교통승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오는 13일부터 무기한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측은 “지난해 말 울릉군의회의 암적인 4대3 병폐로 대중교통예산이 전액삭감 됐지만, 서민의 발 노릇을 하는 농어촌버스 운행을 중단할 수 가 없어 한 달에 25일 이상 살인적인 근무를 견디며 운행을 하였으나 더 이상 ‘누후차량’, ‘기사부족’ 등으로 인해 안전운행을 할 수가 없어 3월13일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 측은 이어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관계자분들에게 지속적으로 해결을 요구하였으나, 해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울릉군의회의 막가파식 예산삭감 횡포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노약자, 학생,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은 현실에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이에 주민 A씨는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울릉주민들은 3월13일부터 버스운행을 중지한다는 소식에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행정과 의회 및 여러 사회단체들이 파업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금번 개최되는 울릉군의회 임시회가 회기가 완료되는(3월11일 시작) 19일까지는 파업을 유예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지난해 말 2025년도 당초예산 심사 과정에서 농어촌버스 무릉교통 운영 예산 9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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