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무료 슬롯머신 김병주 기자] KB금융지주는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 미래전략을 바탕으로 수립된 그룹의 조직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연속성 있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우선 KB금융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했다.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 조직이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했다.

아울러,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긴밀하게 내부통제 효율화를 추구해 나간다.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AI 조직 강화도 단행했다. 먼저,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전 영역의 콘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 차별화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금융 AI센터를 2개 센터로 확대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과감한 조직 슬림화를 실시, 지주의 AI본부와 DT본부를 통합힌 ‘AI‧디지털본부’로 조직을 개편, 두 영역의 연계를 강화했다. 계열사는 영업조직을 제외한 관리ž지원조직을 최대한 슬림화 한다는 원칙하에 전반적으로 조직 체계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과감히 슬림화해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경영진별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부문·담당임원 체계는 유지하되, 전략적으로 중요한 글로벌사업부문과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지주의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 계열사 대표 출신을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이를 통해 이재근 현 KB국민은행장이 글로벌사업 부문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을 디지털 및 IT부문장에 각각 선임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KB국민은행의 경영진 인사도 단행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의 검증된 우수인재 선임 △젊고 역동적인 KB를 위한 세대교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영업과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자 영업현장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중용했다. 특히,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95.2%)을 70년대생으로 대거 등용하고 80년생 신규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젊고 역동적인 KB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경험과 개발역량을 두루 갖춘 외부 전문가들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금융AI 1센터장에는 LG AI선임연구원 출신인 김병집 상무를, 2센터장에는 NC소프트 출신인 이경종 상무를 각각 앉혔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 및 고조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최적임자 선임에 방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