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벌어진 산업재해다. HD현대중공업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처벌 범위 등을 놓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현일 기자]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62)씨가 사망하고 B(51)씨 1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 업체 소속 관리자로, 9000여톤 규모의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의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뜻하지 않은 사고를 접한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사전 점검을 완료한 이후 이동 작업 중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해양 구조물 일부분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노동당국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울산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 사고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중지를 명했다.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내용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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