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NHN클라우드가 보안 핵심거점을 세웠다. 이 곳을 중심으로 회사는 실시간 보안 위협 탐지·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 인재를 육성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변윤재 기자] 30일 NHN클라우드는 경남 김해시에 보안 전문 센터인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는 지난 4월 연 NHN클라우드 김해 R&D 센터 내에 조성됐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보안관제센터 개소는 양질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제센터에서는 보안 전문인력이 NHN 그룹사를 비롯해 클라우드 고객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보안 취약점 진단, 모의 해킹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보안 전문성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본사, 김해 R&D 센터와 협력해 보안관제 서비스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러한 실전 경험과 서비스 연구개발을 발판 삼아 보안관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게 NHN클라우드의 구상이다.

NHN클라우드는 보안관제센터가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역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의 지역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권 인재를 키우고 있다. 김해 지역 주민, 경남권 대학 출신 취업준비생 등 지역 기반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한편, 지역 중심 IT 인재 양성 교육 기관인 NHN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아카데미 수료생 역시 회사의 우선채용 대상에 포함된다.

NHN클라우드는 거점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인재 채용 등을 통해 IT 인력 수요 증가,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공동대표는 "보안관제센터는 NHN클라우드의 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이 더욱 안심하며 NHN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지역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육성과 ICT 역량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에 올 10월 개소를 목표로 AI 특화 데이터센터인‘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NHN아카데미 광주, 경캠퍼스를 열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올 4월부터 김해 R&D 센터, 광주 R&D 센터를 열고 연구개발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 선순환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